자궁경부이형성증, 조기 치료와 재발 방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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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운넷 = 김재겸 기자
자궁경부이형성증은 HPV(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전암 단계 질환으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자궁경부이형성증 환자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연령에 관계없이 발병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잠실 프리샤 산부인과(여성의원) 김민정 대표원장(전문의)은 “HPV 바이러스는 특히 고위험군인 16, 18번 유형일 경우 병변 진행 속도가 빠르고 암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아, 초기 단계에서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치료 방법은 환자의 상태와 병변 정도에 따라 나뉜다. 경도에서 중등도의 이형성증 또는 고위험 HPV 감염이 확인된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자궁경부에 특수 약물을 도포해 비정상 세포를 제거하고 정상 세포의 재생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마취가 필요 없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으며 임신 중에도 가능하다.
중등도 이상의 진행이 확인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전기레이저소작술은 자궁경부 표면 세포 변형 부위를 벗겨내 새로운 세포 성장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분비물 감소와 회복 촉진에 효과적이다. 원추절제술은 병변 부위를 원추 모양으로 절제해 암 진행을 예방하는 방식으로, 특히 중증 단계에 적용된다.
산부인과 전문의 전혜지 대표원장은 “HPV 바이러스는 수술로 병변을 제거하더라도 체내에 잔존할 수 있어 재발 가능성이 있다”며 “수술 후에도 정기 검진과 면역력 관리가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면역력이 저하되면 재감염 위험이 높아지므로, 생활 습관 개선과 면역 강화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HPV 예방 백신 접종,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 안전한 성생활,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자궁경부이형성증 예방과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조기 발견과 치료, 그리고 지속적인 관리가 건강한 여성 삶을 지키는 핵심이라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출처 : 이로운넷(https://www.erou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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