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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정 대표원장, 전혜지 대표원장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여성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산부인과 검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과정이다. 생리, 임신, 출산, 갱년기 등 여성의 신체는 다양한 생리적 변화를 겪기 때문에 각 시기에 맞는 검진을 통해 건강을 점검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여성이 부끄러움이나 두려움 때문에 검진을 미루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질환이 악화되거나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산부인과 검진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여성 질환의 조기 발견과 예방이다.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난소낭종 등은 조기에 발견하면 비교적 간단한 치료로 해결할 수 있지만, 방치하면 수술이 필요하거나 임신과 출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자궁경부암과 난소암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잠실 프리샤 산부인과의 전혜지 대표원장은 14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자궁경부암 검사는 20세 이상 여성이라면 반드시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검사 중 하나"라며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렵지만,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면 간단한 치료로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궁경부암의 주된 원인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이며, 바이러스가 자궁경부에 이상 세포를 형성하고 암세포로 발전하기까지 5~10년 정도 걸린다. 따라서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이상 세포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령대별로 필요한 검진 항목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임기 여성이라면 자궁경부암 검사, 초음파 검사,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자궁과 난소의 건강을 점검해야 하며, 결혼을 앞둔 여성은 웨딩검진을 통해 임신 가능성과 성병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갱년기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 검사와 골밀도 검사, 자궁경부 세포 검사 등을 통해 폐경기 증상과 관련된 건강 문제를 미리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잠실 프리샤 산부인과의 김민정 대표원장은 14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부인과 질환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기간이 짧아지고 예후가 좋다"며 "평소와 다른 생리 주기 변화나 부정출혈, 하복부 통증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산부인과 검진을 피하는 여성들이 많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이며, 특히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계획하고 있다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산부인과 검진을 미루면 자궁 및 난소 질환이 악화될 위험이 커지고,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 여성의 건강은 평생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조기에 이상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부인과 검진은 여성의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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